올리브영 신입사원은 어떻게 입사를 준비했을까
2025년 하반기 CJ올리브영에 입사한 MD, 비주얼디자인, 백엔드 개발, 글로벌마케팅 직무 신입사원 4인이 올리브영을 선택한 이유와 채용 준비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매장과 앱을 관찰하고, 디자인 의도와 문제 해결 과정을 포트폴리오와 면접에 담았으며, 현지 고객의 생활과 취향에서 글로벌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켰습니다. 입사 후에는 신입사원 교육과 CJ그룹 아이디어 경연 ‘온리원페어(ONLYONE FAIR)’를 통해 협업하며 올리브영의 미래를 직접 제안하고, 각자의 직무에서 새로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D부터 디자이너, 개발자, 글로벌 마케터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4인이 들려주는 입사 준비와 성장 이야기

올리브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입사할까요? 뷰티와 웰니스의 다음 트렌드를 발견하는 MD,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을 만드는 디자이너,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엔지니어, 세계 각지의 고객에게 올리브영을 알리는 글로벌 마케터까지. 서로 다른 직무인 네 사람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관점으로 올리브영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이루고 싶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왔다는 점입니다.
2025년 하반기 CJ올리브영에 입사한 신입사원 4인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왜 올리브영을 선택했는지, 채용 과정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입사 후 어떤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올리브영 앱과 매장을 익숙한 고객이 아닌, 집요한 관찰자의 눈으로 살펴봤어요.” - MD 직무 H
H에게 MD는 이미 알려진 수요를 따라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객도 아직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니즈를 먼저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상품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늘 깨어 있는 감각으로 고객의 숨겨진 니즈까지 정확하게 찾아내고 싶어요. K뷰티와 웰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열어가는 MD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입사 지원 과정에서도 자신의 생각과 강점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조직문화 적합성 검사 CJ CFT(CJ Culture Fit Test)를 앞두고는 스스로의 가치관을 돌아보며 가장 강조하고 싶은 강점 두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정답을 찾기보다 그 기준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답하려고 했습니다.
가장 많은 고민이 필요했던 단계는 PT 면접이었습니다. 출제 문제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H는 평소 접하는 현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와 K뷰티 박람회, 올리브영 특화 매장 등을 꾸준히 찾아다녔어요. 지금 고객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직접 보고, 그 안에서 저만의 인사이트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H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올리브영 앱을 ‘골목 투어’하듯 구석구석 살펴보라고 권합니다. 쇼핑만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앱에 어떤 탭과 기능이 있는지, 어떤 이벤트와 기획전이 운영되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서비스도 관찰자의 시선으로 보면 올리브영이 향하고 있는 방향과 고객에게 제안하고 싶은 경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리브영은 제 디자인이 세상과 만나는 꿈의 공간입니다.” - 비주얼디자인 직무 M
M이 올리브영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는 일상에서 마주한 수많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매장에 들어설 때마다, 앱에 접속할 때마다 고객의 시선을 단번에 붙잡는 트렌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올리브영은 뷰티와 웰니스 트렌드의 가장 앞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매장과 앱을 통해 제 작업을 선보이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는 가장 자신 있게 완성한 결과물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보기 좋은 결과만 나열하기보다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기획하고 구성했는지 등 자신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준비했습니다. 평소 올리브영이 선보인 디자인 작업도 꾸준히 찾아봤습니다. 단순히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올리브영의 디자인과 자신의 취향이 어디에서 만나는지 분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M에게 포트폴리오는 완성된 작업을 보여주는 자료인 동시에 자신이 어떤 디자이너인지를 설명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알고, 그 취향이 고객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그것이 M이 발견한 비주얼디자인 직무 준비의 핵심입니다.
“좋은 코드는 혼자 만드는 결과가 아니라, 함께 나누며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백엔드 개발 직무 S
S가 바라본 올리브영은 개발자에게도 매력적인 성장의 무대였습니다.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되는 대규모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과 제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지원을 결심한 이유였습니다.
1차 면접을 준비하면서는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의 모든 문장에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문제의 원인을 어떻게 찾았고 무엇을 해결했는지 꼬리 질문을 계속 만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예상 질문을 넓히는 동시에 자신의 문제 해결 방식을 논리적인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영 테크 블로그도 실제 기술 과제와 개발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개발 직무의 실기 전형인 코딩 테스트는 단기간에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S는 하루에 한두 문제씩 꾸준히 접하는 습관을 추천합니다. 문제를 완전히 풀지 못하는 날에도 ‘이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한두 줄로 정리해 보는 것만으로 문제 해결의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경영 리더가 참여하는 2차 면접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올리브영이 일하는 방식’에 맞춰 다시 살펴봤습니다. 기술 역량만큼이나 ‘올리브영에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나아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입사 후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활발한 협업 문화를 만났습니다. 내부 스터디와 지식 공유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구성원들이 서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습니다.
“올리브영은 제 가능성이 세계로 펼쳐지는 무대입니다.” - 글로벌마케팅 직무 D
베트남에서 지원한 D는 올리브영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K뷰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올리브영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는 지금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D가 되고 싶었던 것은 ‘글로벌 영메이커’였습니다. 영메이커는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하며 올리브영의 성장을 만들어가는 구성원을 뜻합니다.
D는 입사 지원 과정에서 베트남에서 생활하며 떠올렸던 생각들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베트남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올리브영이 이런 경험을 제안하면 현지 고객이 좋아할 것 같다’는 일상의 관찰을 자신만의 글로벌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켰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발견했는지였습니다.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관찰하고, 이를 올리브영의 강점과 연결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익숙한 시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사람이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D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고객과 올리브영을 잇는 글로벌 마케터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서로 다른 시장과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올리브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입사 후 처음 만난 ‘올리브영이 일하는 방식’
네 사람의 채용 준비 방법은 서로 달랐습니다. H는 매장과 앱을 집요하게 관찰했고, M은 결과물에 자신만의 디자인 의도를 담았습니다. S는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했으며, D는 현지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준비한 질문은 결국 하나로 모입니다.
‘나는 올리브영에서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회사에 맞는 정답을 외우기보다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강점을 올리브영의 미래와 연결한 것. 그것이 서로 다른 네 명의 영메이커가 올리브영에 도착한 방법이었습니다.
네 사람에게 입사 후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는 체계적인 신입사원 교육 과정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CJ그룹의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 '온리원페어(ONLYONE FAIR)'는 동기들과 함께 올리브영의 미래를 직접 상상하고 구현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직무의 신입사원들이 팀을 이뤄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해 실제 결과물로 발전시켰습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견을 나누고 실행하며 올리브영이 일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수상이라는 기쁨도 있었지만 더 큰 성과는 따로 있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동료와 함께 현실로 만들어본 경험, 그리고 이제 막 출발한 신입사원도 올리브영의 미래를 제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이제 네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질문을 시작합니다. 고객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품을 찾고, 일상과 만나는 비주얼을 만들고,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리브영의 가능성을 세계로 확장하는 것. 네 명의 신입사원이 그려갈 다음 장이 이제 막 펼쳐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