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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발견되는 곳,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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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이 발견되는 곳,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 헤어를 통해 한 사람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어낵(A KNACK)의 김지은 원장 인터뷰
· 공간과 오브제 스타일링으로 브랜드의 결정적 장면을 만드는 누호(NUHO)의 박은우 대표 인터뷰
· Beauty City Guide #01 Seongsu 성수라는 동네를 즐기는 법

서울에서 “요즘 뭐가 재미있어?”라는 질문의 답은 꽤 자주 ‘동네’에 있다. 지나치려다 들어간 카페, 처음 보는 브랜드, 우연히 발견한 골목과 가게, 그 안에서 마주친 누군가의 취향까지.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동안 포착한 것들이 오히려 그 동네를 다시 찾게 만든다.


<엘르 코리아>와 한국의 뷰티 신 한가운데 자리해온 올리브영의 editorial by OLIVE YOUNG이 함께 시작하는 ‘뷰티 시티 가이드’도 그런 발견에서 출발한다. 뷰티를 시작점 삼아 동네를 탐색하고, 그곳을 채우는 사람과 공간, 저마다의 취향을 따라가보는 새로운 여정. 그 첫 번째 목적지는 성수다.


벽면 전시에 다양한 의자와 스툴 사진이 배치되고, ‘Please do not stand. Take a seat & get inspired.’ 문구가 보인다.

취향이 발견되는 곳,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몇 년째 ‘힙하다’는 수식어를 독차지하고 있으니 슬슬 지겨울 법도 한데, 성수는 여전히 흥미롭다. 빠르게 생겨나는 것과 오래 남아있는 것, 서로 다른 취향이 태연하게 뒤섞이는 동네. 그 안에서 이번 가이드의 시작점으로 고른 곳은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다.


이름처럼 이곳에는 제법 ‘맨션’다운 구석이 있다. 입구에서 마주치는 우편함부터 곳곳에 놓인 신진 작가들의 디자인 가구, 편안하게 누구나 앉아서 쉬는 라운지까지, 일반적인 뷰티 스토어의 풍경과는 조금 다르다. 단순한 쇼핑 목적보다 취향 좋은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아 그가 모아둔 것들을 하나씩 구경하는 기분에 가깝달까. 물론 구경만 하는 집은 아니다. 직접 제품을 만지고 사용해보고, 컬러부터 피부와 두피까지 지금의 나를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재미있는 건 층마다 건네는 인사도 다르다는 것. 메이크업 제품이 모인 2층에서는 ‘Find Your Mood’, 스킨케어를 만나는 3층에서는 ‘Find Your Dailycare’라는 인사말로 고객을 맞는다. 제품 카테고리를 층별로 나눈 것을 넘어, 각자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경험으로 공간을 설계한 셈이다. 그렇다면 이 맨션에서는 과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세 가지 키워드를 따라 이곳을 둘러봤다.


화장품 매장에 ‘203 MAKE-UP’과 ‘204 FRAGRANCE’ 표지, 진열대와 알록달록한 가방이 보인다.


#Touch

뷰티에서 취향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직접 써보는 것. 뷰티 맨션에서는 궁금했던 컬러를 피부 위에 올려보고, 제형과 발림성을 확인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다. AI 기반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토대로 전문가의 메이크업 터치업을 받아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와 제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터치업이 끝난 뒤에는 사용 제품과 하우투를 담은 페이스 차트까지 완성된다. 눈으로 고르고 손등에 시험해보던 제품을 내 얼굴 위에서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손이 얼굴 윤곽이 그려진 페이스 차트에 연필로 입술을 그리고 있다.


#Find

감각만으로 고르기 어려운 스킨케어는 조금 더 객관적인 단서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전문 진단 기기를 통해 피부와 두피 상태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에게 필요한 제품과 관리법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피부 고민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면 3D 피부 진단을 기반으로 어드밴스드 더마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평소에는 막연히 ‘건조하다’, ‘민감하다’ 정도로만 짐작했던 상태를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로 확인하는 과정.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찾아보는 것이다.


창가에 원형 테이블과 나무 의자, 화분과 소품이 놓인 실내에 ELLE 로고가 보인다.


#Taste

뷰티를 충분히 탐색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른 분야로 시선을 옮겨볼 차례. 4층 ‘인스파이어링 라운지’에서는 디자인 가구와 오브제, 책과 다양한 장르의 LP가 한데 놓여 있다. 마음에 드는 의자에 앉아 책장을 넘기거나 음악을 듣다 보면 이곳이 뷰티 쇼핑을 위한 공간이었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된다. 무엇을 바르고 쓰는지뿐 아니라, 무엇을 보고 듣고 곁에 두는지도 결국 한 사람의 취향을 만든다.



성수, 취향을 만드는 사람들

동네의 분위기는 결국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감각을 닮는다. 성수에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이곳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취향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을 만났다. 헤어를 통해 한 사람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어낵(A KNACK)의 김지은 원장과 공간과 오브제 스타일링으로 브랜드의 결정적 장면을 만드는 누호(NUHO)의 박은우 대표. 성수를 일터이자 일상의 무대로 삼은 두 사람을 뷰티 맨션에서 만나 이 동네에서 보고, 고르고, 일하는 방식에 대해 물었다.


어낵(A KNACK)의 김지은 원장


헤드폰을 쓴 여성이 팔짱을 낀 채 스피커와 음향 장비가 놓인 공간에 서 있다.

5년 전, 지금처럼 성수가 북적이기 전 이곳에 어낵을 열었습니다

그때의 성수는 오모테산도 뒷골목처럼 작은 카페나 빈티지 숍, 식당이 숨어 있었죠. 사람이 많지 않아도 자기만의 색이 분명한 공간들이 좋았어요. 성수에 오면 평소보다 더 새롭고 힙한 곳에 놓인 기분이 들기도 했고요. 어낵을 찾는 사람들도 비슷한 감각을 느꼈으면 했어요. 단순히 머리를 하고 나가는 게 아니라, 머무는 동안 평소와 조금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그 느낌까지 가져갈 수 있는 곳이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릴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면요

얼굴형이나 두상만 보기보다 그 사람이 가진 분위기를 먼저 봐요.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향수를 쓰는지, 액세서리는 무엇을 했는지, 다양한 요소를 통해서요. 제가 생각하는 ‘어울림’은 안전하고 익숙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매력을 조금 더 선명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때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길이나 형태, 질감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죠. ‘잘 어울리는 머리’보다 ‘그 사람만이 소화할 수 있는 머리’를 찾으려고 해요.


퍼스널 컬러나 트렌드처럼 선택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도 많아졌어요. ‘어울리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는 어떤 답을 찾나요

저는 좋아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쪽이에요. 진단으로 어울리는 색을 알게 됐더라도 마음이 가는 컬러가 따로 있다면, 온도나 밝기, 질감을 조절해 자연스럽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요. 트렌드도 마찬가지예요.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볼륨과 라인, 텍스처를 조금씩 바꿔 자기 방식으로 소화할 수 있게끔 돕죠. 트렌드를 그대로 입히기보다, 한 사람 안에서 어떻게 보일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디자인만큼 두피와 모발의 상태도 중요하게 본다고요

아무리 좋은 디자인도 모발 컨디션이 받쳐주지 않으면 질감이나 움직임, 윤기가 오래 유지되지 않아요. 특히 머릿결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에서 시작하려고 해요. 어낵에서 시술 전 아로마 마사지를 하는 것도 두피와 긴장된 근육을 먼저 편안하게 풀어주기 위해서고요. 피부 타입을 알고 화장품을 고르듯 내 두피와 모발 상태를 알아야 불필요한 손상을 줄이고 시도할 수 있는 디자인도 많아지죠. 좋은 머리는 완성된 순간만 예쁜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나답게 남아 있는 머리라고 생각해요.


그런 관점에서 뷰티 맨션 성수의 진단과 터치업 서비스를 경험한 소감도 궁금해요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단순한 숍이 아니라, 직접 사용해보고 컨설팅도 받으면서 내게 맞는 뷰티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굉장히 디테일하게 만들었더라고요. 저도 헤어를 연출할 때 단순히 ‘예쁜 것’보다 ‘나에게 맞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머리는 얼굴이나 피부 톤뿐 아니라 두피와 모발 상태,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K-뷰티가 좋은 제품이나 기술을 넘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경험까지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숍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자극을 받았고요.





Daily Essentials


김지은 원장이 올리브영에서 자주 고르는, 매일의 작고 요긴한 것들.


파란 테이블 위에 헤어 포마드와 화장품 용기, 립 제품 두 개가 놓여 있다.


그라펜 해수 포마드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건 ‘텍스처’. 특히 은은한 광택감을 모발 끝에 주고 싶을 때 제격이다.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하루 종일 고객의 머리와 얼굴을 들여다보는 직업이다 보니 자신의 피부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세안 후 토너처럼 쓱, 매일 반복하는 가장 간단한 루틴.

나르카 슈퍼 픽스 슬릭 왁스 스틱 & 슈퍼 픽스 엣지 헤어 마스카라 머리는 몇 가닥의 차이로도 인상이 달라진다. 잔머리를 정돈하고, 디테일을 다듬는 헤어 디자이너에게는 꽤 요긴한 마무리 콤비.


나무 테이블 위에 ‘Deep Water’ 음료병과 ‘Rucipello’ 튜브, 보라색 장식품이 놓여 있다.


루치펠로 프로즌피루나 플러스 마우스 스프레이 하루 종일 고객과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는 헤어 디자이너에게는 화장품 못지않게 중요한 에티켓 아이템. 늘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챙긴다.

테일러 푸룬 농축 딥워터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끼니마저 불규칙한 날이 많다 보니 특히 챙기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생존템.

필리밀리 페이스 & 바디 괄사 하루 종일 서서 손을 쓰는 직업인 만큼 틈틈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부터 목과 보디까지 두루 사용하는 셀프 케어 도구.



누호(NUHO)의 박은우 대표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이 책상에서 펼쳐진 책을 살펴보고 있다.


성수는 일터인 동시에 실제로 생활하는 동네이기도 하죠. 오래 지켜본 사람에게 성수는 어떤 모습인가요

정말 빠르게 변하는 동네죠. 방문할 때는 새로운 브랜드나 팝업처럼 화려하고 트렌디한 모습이 먼저 보이지만, 실제로 생활하다 보면 오히려 그 사이에 남아있는 오래된 풍경이 눈에 들어와요.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도 공장이나 작은 가게, 낮은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바로 옆에는 아주 새로운 공간이 생겨 있거든요. 저는 그렇게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모습이 좋아요. 제가 평소 좋아하는 믹스앤매치와도 닮았고요. 그래서 화려한 메인 거리보다 예전 모습이 남아있는 골목을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비주얼 디렉터는 공간을 처음 마주했을 때 무엇부터 보나요

가장 먼저 이 공간의 주인공이 무엇인지 봐요. 그 다음 전체적인 비율과 흐름을 살피죠.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사람은 어디로 들어와 어느 지점에 시선이 머무는지,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게 되는지를 봐요. 그리고 공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찾아요. 모든 걸 새롭게 바꾸기보다 좋은 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가구나 조명, 오브제의 배치로 보완하려고 하죠. 결국 공간도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각자 성격이 있고, 그걸 먼저 파악하는 것이 디렉팅의 시작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물건도 공간도 ‘좋아 보이게’ 만드는 데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람의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하는 방법은

물건을 잘 보이게 하는 건 하나의 물건이 주인공이 되도록 만드는 일이라면, 공간을 좋아 보이게 하는 건 그 안의 것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모든 것이 각각 돋보이는 것보다 서로 다른 시대나 소재, 가격대의 물건들이 섞여 있는데도 묘하게 조화로운 공간을 좋아하거든요. 여기에 여백과 발견하는 재미도 필요해요. 처음부터 모든 것이 한눈에 보이는 것보다 걸어가면서 새로운 장면을 만나고, 가까이 갔을 때 또 다른 디테일이 보이는 곳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 조명이나 음악, 향, 가구의 높이처럼 바로 드러나지 않는 요소도 중요하고요. 결국 사람을 머물게 하는 건 화려한 장치 하나보다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만드는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수많은 물건을 보고 다루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오래 곁에 둘 물건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뷰티 제품도 비슷한지

아마 제 집을 보면 가장 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한 가지 스타일로 완벽하게 맞추기보다 빈티지와 현대적인 것,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 비싼 것과 아주 소소한 물건을 섞는 걸 좋아해요. 특히 스테인리스나 퓨터처럼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소재나 그릇, 조명, 오래된 오브제를 좋아하고요. 유행해서 사기보다는 오래 보고도 계속 좋아할 수 있는지를 많이 봐요. 뷰티 제품도 결국 비슷해요. 아무리 유명하고 예뻐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사용감이나 향, 텍스처는 물론이고 직업 때문인지 패키지도 무시할 수 없어요.(웃음) 화장대나 가방에 두었을 때의 모습부터 꺼내서 사용하는 과정까지 기분 좋은 제품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요.


그런 시선으로 뷰티 맨션 성수를 둘러보니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층마다 보여주는 제품이나 경험은 달라지는데, 공간의 컬러와 소재, 조명,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에는 일관된 톤이 있다고 느꼈어요. 이동할 때마다 완전히 다른 곳에 들어간다기보다 하나의 이야기를 따라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모든 걸 한 번에 보여주기보다 공간마다 여백을 두고 자연스럽게 다음 공간을 궁금하게 만드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좋은 공간이라면 각각의 장면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연결도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뷰티 맨션은 여러 공간을 경험하면서도 계속 하나의 분위기 안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줬어요.





Daily Essentials


꺼내 쓰는 순간까지 마음에 드는 것들. 박은우의 올리브영 메이크업 셀렉션.


연두색 타원형 테이블 위에 립스틱, 아이섀도, 크레용과 핑크색 화장품이 놓여 있다.


무지개맨션 아이시 글로우 틴트 #04 디바인 반짝이는 패키지만 봐도 어떤 텍스처일지 단번에 짐작하게 한다. 입술에 올리는 컬러만큼 손에 쥐었을 때의 모습도 마음에 드는 틴트.

클리오 글래스 앤 하이라이터 #01 달빛 물방울 메이크업에도 빛이 필요한 지점이 있다. 과하게 반짝이기보다 얼굴에 은은한 입체감과 생기를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맥 글로우 플레이 라이트풀 C3 톤-업 프라이머 본격적인 메이크업에 앞서 피부 톤부터 가볍게 정돈한다. 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루틴이 된 베이스 아이템.

로지킴 PDRN 틴티드 립 앰플 #13 리본 립은 파우치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품. 컬러와 텍스처는 물론, 수시로 꺼내 바르기 좋은 사용감까지 중요하게 본다.  



Beauty City Guide #01 Seongsu

뷰티 맨션을 시작으로 성수를 조금 더 걸어볼 차례. 커피 한 잔부터 오래된 영화, 음악과 책, 작은 물건까지. 목적 없이 걷다가도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들 중 <엘르>가 고른 성수의 스폿을 모았다.


‘BEAUTY CITY GUIDE SEONGSU’ 제목과 올리브영 등 성수동 명소를 표시한 일러스트 지도


01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08

쇼핑보다 취향을 발견하고 직접 경험하는 재미가 더 큰 뷰티 공간.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와 피부·두피 상태를 알아보고, 디자인 가구와 책, LP가 놓인 라운지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02 올리브베러 성수점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33

광화문과 강남에서 먼저 선보인 올리브영의 웰니스 스토어가 성수에도 문을 열었다. 쇼핑을 넘어 미식과 선물의 즐거움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


03 로우키 성수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6 1층, B1층, 2층

커피 한 잔을 위해 일부러 찾아가도 좋은 성수의 스페셜티 커피 숍.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내려낸 커피와 함께 잠시 속도를 늦춰보자.


04 마리오네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2길 23-1

화덕에서 갓 구운 피자가 생각난다면 기억해둘 이름. 새로운 가게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성수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피자 가게다.


05 오드플랫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5길 8 다미빌딩 4층

서로 다른 시대를 건너온 가구와 오브제가 한자리에 모인다. 오래된 물건이 지금의 공간에서 어떻게 새롭게 보이는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곳.


06 쎄임더스트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44-1 2층

사진을 좋아한다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독립 서점. 포토그래피를 중심으로 한 출판물을 한 권씩 천천히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07 무비랜드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5

최신작 대신 누군가 다시 꺼내 보여주고 싶은 영화를 만나는 작은 영화관. 큐레이터가 고른 구작을 따라 미처 몰랐던 영화 한 편과 마주해볼 것.


08 시냅스 바 서울 성동구 뚝섬로 341-18 2층

성수에서의 하루를 한 잔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때. 클래식부터 그날의 기분과 입맛을 반영한 커스텀 칵테일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09 세스크멘슬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7

빠르게 바뀌는 성수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샤퀴테리.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을 맛보며 성수의 조금 다른 시간을 경험한다.


10 성수율 뮤직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6길 31 3층

이번에는 눈보다 귀를 열어볼 차례. 음악을 온전히 듣는 청음부터 공연과 디제잉까지, 소리를 여러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11 진저그랜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95-1

성수의 북적이는 거리에서 벗어나 조금 느긋하게 한 잔을 즐기고 싶을 때. 아늑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을 만날 수 있다.


12 낫저스트북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4 3층

서울숲길의 건물 3층에 자리한 독립 서점. 서가를 천천히 둘러보며 평소라면 지나쳤을 책 한 권을 골라보자.


13 주네시 서울 성동구 성덕정9길 3 1층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그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공간. 익숙한 브랜드 대신 누군가의 손과 아이디어가 담긴 작은 물건을 만날 수 있다.


14 높은산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8-1

커피가 익숙한 성수에서 조금 다른 향의 한 잔을 만나는 곳. 여러 향신료가 어우러진 짜이를 천천히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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