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파우치터뷰

인간 가을 웜톤의 파우치 꿀조합 - MD사업전략팀 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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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by OLIVE YOUNG’의 ‘파우치터뷰’에서 MD사업전략팀 T님의 가을 웜톤 메이크업 루틴과 파우치 속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T님은 비플레인 선뮤즈 톤업 앤 코렉팅 선크림과 힌스 세컨 커버 컨실러로 파데프리 베이스를 완성하고, 3단계 블러셔 레이어링과 오아드 립티크 립타투, 바닐라코 커버 립 베이스를 활용해 색감과 지속력을 높입니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 립 포션 카라멜 글레이즈와 로지킴 PDRN 틴티드 립 앰플 등 데일리 립 조합부터 LG 프라엘 갈바닉 부스터를 활용한 나이트 케어 팁까지,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 과정을 전합니다.

파우치는 매일 손이 가는 화장품과 소지품을 챙겨 다니는 작은 가방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한 사람의 취향과 일상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올리브영 구성원들의 파우치에는 취향과 함께 ‘일’도 담겨 있습니다. ‘editorial by OLIVE YOUNG’ 기획 시리즈 ‘파우치터뷰’는 파우치 속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보며, 그 사람의 취향과 일상은 물론 각자의 직무와 일하는 방식을 들여다봅니다.




“나에게 딱 맞는 조합을 발견해 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에요.”


오늘의 주인공은 올리브영 MD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MD사업전략팀 T님입니다. 자타공인 ‘인간 가을웜톤’으로 불리는 T님은 MD로 입사해 여러 카테고리를 경험하며 쌓은 뷰티 안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메이크업 루틴을 완성했는데요. 파데프리 베이스부터 3단 레이어링 블러셔, 점심까지 끄떡없는 필승 립 조합까지, T님만의 꿀조합 메이크업 팁을 들어봤습니다. 


토마토 무늬 천 위에 립스틱과 쿠션, 파우더 등 다양한 화장품과 토마토 장식 파우치가 놓여 있다.

Q. 인간 가을 웜톤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어요. 오늘 파우치는 어떤 기준과 취향으로 채워져 있을지 궁금한데요.

계절이 바뀌면 파우치부터 가을 옷을 입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가을 웜톤이라 그런지 이 계절만 되면 유독 차분하고 그윽한 색조들에 손이 많이 가는데요. 원래도 색조를 워낙 좋아했지만, 입사 후 여러 카테고리를 거치면서 단순히 예쁜 색상을 사는 것을 넘어 제 피부 컨디션과 일상에 맞는 상품을 까다롭게 고르는 눈이 생겼어요. 오늘은 그렇게 수많은 자가 테스트를 거쳐 살아남은 가을 웜톤 정석 아이템들과, 편안한 듯 하면서도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실속 데일리 조합들로 가득 챙겨왔습니다. 


Q. 피부가 무척 맑아 보이시는데, 오히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쓰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두껍고 답답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지 않는 데다, 시간이 지났을 때 쿠션 특유의 텁텁함이나 다크닝이 불편해서 파데프리에 정착했어요. 대신 톤업 선크림과 컨실러 딱 두 가지만 사용합니다. 


먼저 ‘비플레인 선뮤즈 톤업 앤 코렉팅 선크림’ 피치 핑크로 얼굴 전체 톤을 화사하고 균일하게 정리해 줘요. 발림성이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복숭아빛이 돌아 베이스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거든요. 그다음 ‘힌스 세컨 커버 컨실러’로 다크닝이나 잡티 부위만 콕콕 찍어 가볍게 커버해요. 이 상품은 벌써 일곱 통째 비워낸 제 인생템인데, 얇게 밀착되면서도 커버력과 유지력이 웬만한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습니다. 


Q. 베이스는 이렇게 미니멀한데, 오히려 블러셔가 많아 보이네요?

(웃음) 요즘 뽀얗고 보송하게 차오르는 블러셔에 완전히 꽂혔는데요. 블러셔는 제형을 층층이 쌓아야 맑은 색감이 오래간다고 생각해요.


1단계로는 ‘웨이크메이크 쉐이킹 블러 치크’ 06 피그 티를 넓게 깔아줘요. 흰기가 살짝 감도는 컬러라 볼 중앙을 뽀용하게 밝혀주는 바탕 역할을 하죠. 그 위에 2단계로 ‘에이지투웨니스 벨벳 헤이즈 블러셔’ 07 모브 라즈베리를 톡톡 얹어 혈색을 더합니다. 웜톤과 쿨톤의 경계에 있는 오묘한 색감이라, 제 피부 위에서도 색이 겉돌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그리고 마지막 3단계로 파우더 블러셔까지 얹어주는데요. 긴 머리를 풀고 다니면 리퀴드 치크 위에 머리카락 자국이 찍히거나 붙는 경우가 있잖아요. 처음엔 그걸 방지하려고 파우더를 가볍게 얹기 시작했는데, 이왕 얹는 거 예쁜 광을 주자 싶어서 정착한 게 ‘얼터너티브스테레오 슈가 크런치 블러셔’ 누드 크런치 컬러예요. 은은한 골드 펄이 콕콕 박혀있어서, 브러시로 쓸어주면 머리카락도 달라붙지 않고 고급스러운 쉬머 광택이 촤르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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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T님만의 숨겨진 립 꿀팁도 있다고요?

주변 동료들로부터 종종 점심이 지나도 립 유지력이 살아있어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는데요. 그 비결은 바로 립타투입니다. 많은 분들이 립타투를 여름 물놀이용 시즌템으로만 생각하시는데, 저는 립타투야말로 사계절템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사계절 내내 아침 루틴으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출근 준비하며 머리 말리기 직전 ‘오아드 립티크’를 입술에 도톰하게 발라두고, 머리를 다 말린 뒤 떼어냅니다. 색상은 5호 위얼브와 6호 윈토 두 가지를 주로 사용하는데, 하나는 웜, 하나는 쿨한 색상이라 그날 입는 옷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어요. 


이 상품은 예전 립타투처럼 촌스럽고 얼룩덜룩하게 착색되는 게 아니라 맑은 본통 색상 그대로 입술에 물드는데요. 이 바탕을 깔아두고 그 위에 데일리 립을 올리면, 말을 많이 하거나 점심을 먹고 난 뒤에도 색상이 그대로 남아있어 수정 화장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Q. 가을 웜톤이시지만 쿨톤 립도 찰떡같이 소화하시네요?

‘바닐라코 커버 립 베이스’ 풀 베이지 컬러 덕분이에요. 벌써 세 통째 쓰고 있는 마법의 아이템인데요. 차분한 코랄빛 베이스가 입술 본래의 붉은기와 립타투의 경계선을 부드럽게 눌러줘요. 이 베이스를 얇게 펴 바르고 입술 안쪽에 립을 얹으면, 입술만 동동 뜨지 않고 제 피부 톤에 차분하게 어우러지는 립으로 중화됩니다. 톤에 얽매이지 않고 바르고 싶은 립을 다 시도해볼 수 있게 해주는 저만의 꿀템이랄까요. 


Q. 그렇다면 립 베이스 위에 얹는 T님의 원픽 데일리 템은 무엇인가요?

단연 ‘얼터너티브스테레오 립 포션 카라멜 글레이즈’ 05 카카오 50%예요. 카라멜처럼 쫀쫀하고 꾸덕한 시럽 제형이라 바르면 도톰한 윤기가 반나절 이상 지속돼요. 차분하고 깊이 있는 가을 웜 브라운 로즈 컬러라 어떤 착장에도 고급스럽게 어울려, 바쁜 아침 손이 가장 먼저 가는 립입니다. 


조금 더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은 날엔 ‘로지킴 PDRN 틴티드 립 앰플’ 코코넛 컬러를 발라요. 겉보기엔 엄한 갈색처럼 보이지만, 막상 입술에 올리면 투명하게 발색되어 해외 뷰티 편집숍에서 볼 법한 감각적인 무드를 내주거든요. 확실한 기세가 필요한 날 필살기처럼 꺼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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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우치 한구석에 자리 잡은 디바이스도 궁금해요. 평소에도 들고 다니시나요?

‘LG 프라엘 갈바닉 부스터’예요. 손안에 쏙 들어오는 미니멀한 크기라 출장이나 여행 갈 때도 파우치에 쏙 들어가죠. 저는 주로 나이트 케어 때 스킨케어 흡수를 돕는 용도로 사용하고, 특히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입술 주변과 팔자주름 부위에 집중적으로 문질러줘요. 그리고 나서 자기 전, ‘에뛰드 진저슈거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를 듬뿍 얹어 입술 전체를 관리해 주면 다음 날은 어떤 매트 립이나 립타투를 올려도 각질 부각 없이 매끈하게 밀착됩니다. 


Q. 마지막으로, 올가을 메이크업을 고민하는 올리브영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요?

화장을 하다 보면 늘 쓰던 색과 익숙한 방식에만 머무르기 쉽잖아요. 하지만 내 톤에 어울리는 베이스 하나만 잘 갖춰도 바를 수 있는 색상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져요. 올가을에는 평소 부담스럽다고 지나쳤던 컬러나, 시도해본 적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에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생각지도 못했던 나만의 인생 조합을 발견하게 되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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